재개발 지역을 떠돌던 개 행운이의 구조 전과 후의 모습. 구조된 이후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팅커벨프로젝트 제공









재개발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떠나지만 남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그곳을 터전으로 삼던 동네 고양이, 또 함께 살다 버림 받은 개들입니다. 이들에게 재개발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지요. 남겨진 동물들은 힘겹게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의 회원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재개발 지역을 3년 넘게 떠돌던 개에게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가끔씩 밥을 챙겨주고 있었는데요.
지난 8월 중순 시민은 개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 수소문해보니 누군가의 신고로 시보호소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보호자나 입양자를 찾기 위한 공고기간이 10일이 다 되어간 상황이었는데요.



서울 강서구 화곡동 팅커벨프코스피지수그래프
로젝트 입양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행운이가 이달 초 추석 명절을 맞아 한복을 입은 모습. 팅커벨프로젝트 제공


시민은 그대로 두면 개가 안락사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팅커벨프로젝트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공고 사진 속 개는 겁에 잔뜩 질린 모습이었죠.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공고기간이 끝나는 갤럭시S2이벤트
날 연락을 받았다"며 "다음 날이라도 안락사될 가능성이 있어 곧바로 입양 신청을 하고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락사 직전 구조된 개에게는 '행운이'(3세 추정·수컷)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행운이는 건강 검진 결과 다른 곳에 이상은 없지만 오랜 떠돌이 생활 때문인지 심장사상충이 확인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모의투자
2주간 행운이를 데리고 있었는데요 다른 개들과도 잘 지내고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순한 성격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팅커벨프로젝트 입양센터 개들과 반려견 수영장에 갔을 당시 행운이 모습. 팅커벨프로젝트 제공


행운황금성 릴게임
이는 현재 서울 화곡동에 있는 팅커벨 입양센터에서 심장사상충 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는데요.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 중이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애교를 부릴 정도로 사회성이 좋다고 합니다. 보호소 철창 속 겁먹은 모습이 어느새 활짝 웃고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을 정도입니다.
황 대표는 "행운이는 준비된 반려견"이라며 "고단한 시절을 잊고 가족의 온전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 치(12포)를 지원합니다.
▶입양 문의: 팅커벨프로젝트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 입양문의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 입양문의 전화: 02)2647-8255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